경제용어 가운데 가장 자주 등장하면서도 헷갈리는 것이 바로 GDP, GNP, GNI입니다. 이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우선 GDP는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어로 '국내총생산'을 말하며, 국내에서 일정기간 동안 발생한 재화와 용역을 모두 포함한 것입니다. 그리고 GNP는 Gross National Product의 약어로 '국민총생산'을 말하며, 국민경제가 일정기간(보통 1년)에 생산한 최종생산물(재화나 서비스)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총액을 말합니다. 쉽게 풀이하면, GNP는 한 국가의 국민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만들어낸 생산물의 총계를, GDP는 특정국가 거주민의 국적과 관계없이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총계를 뜻합니다. 더 쉽게 말하면, GDP는 생산활동이 이루어진 장소를, ..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시장기능을 보이지 않는 손에 빗대어 말한 용어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겁니다.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이는 영국 고전파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에서 사용한 표현입니다. 시장에서는 개개인의 모든 이해관계가 결국 자연적으로 조화를 이루어나간다는 이론입니다. 좀더 쉽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와 공급이 일치했을 때 상품 매매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상품을 팔려는 사람은 되도록 높은 가격에 팔려고 할 것이고,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는 되도록 싼값에 사고 싶을 겁니다. 만일 수요에 비해 물건이 적게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당장 그 제품의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
매몰비용이란 이미 지출이 되어 회수가 불가능 한 것을 매몰이란 단어로 표현한 비용을 말합니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간만 못하다"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한번 일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놓지 않는 근성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경제활동에서도 끝장을 보려는ㅡ심리가 작용하기 마련인데요. 시작한 일이 성공 가능성이 낮거나 잘못된 결정이라고 해도 그동안 투자한 것이 아까워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즉 본전을 뽑아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지요. 이처럼 본전이 생각나서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집착하는 것을 경제학에서는 '매몰비용의 오류'라고 합니다. 즉 매물비용은'이미 지출에서 회수가 불가능한 비용'을 말합니다. 물건이 강이나 바다에 가라앉아버리면 다시 건지는 것이 사실상..
풍선효과 - 풍선효과란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새로 생겨나는 효과 풍선의 한곳을 누르면 어떻게 될까요? 누른곳은 들어가고 다른곳이 불룩해지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특정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르느 문제가 생겨나는 현상을 풍선효과라고 합니다. 이 표현은 미국에서 생겼습니다. 외국에서 밀수입되는 마약문제로 머리를 앓던 미국정부가 마약 수입 의심국으로 지목한 몇몇 중남미국가에 대해 토관절차를 대폭 강화하는 등 강력한 단속작업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미국정부는 이 조치로 미국 내 마약거래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마약 밀매업자들이 또 다른 남미 지역으로 옮겨 미국 내 마약 반입을 계속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선효과는 어떤 것이 있..
인플레이션이란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실질적 소득이 감소하는 경제현상 집안 금고에 꽁꽁 숨겨둔 1억 원은 10년 후에도 1억 원의 가치를 유지할까? 아쉽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꾸준히 물가가 오르니까요. 1,000원이면 살 수 있던 아이스크림을 5년 뒤에는 2,000원 또는 3,000원을 내야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 부릅니다. 같은 물건을 사기 위해 과거에 비해 돈을 더 많이 지불해야 하므로 돈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화폐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들은 부동산이나 골드바 같은 실물자산을 소유하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정의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해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경제현상을 말합니다. 물가상승이라고 하면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시..
베블런 효과 사회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의 이름을 붙인 베블런 효과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재의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드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소비재의 가격이 비싸져도 수요에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오르는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을 베블런 효과라고 합니다. 베블런 효과는 미국의 사회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이 1899년 출간한 《유한계급론》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자각없이 이루어진다"고 말한 데서 유래합니다. 베블런은 이 책에서 비쌀수록 잘팔리는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며 상류층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베블런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값비싼 귀금속류나 고가의 가전제품, 고급 자동차 등이 경제상황이 ..
일상생활이나 경제신문에서 간간히 보신적 있으실 겁니다. 대체재와 보완재는 무슨뜻일까요? 대체재는 서로 다른 재화이지만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을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예를 들어 버터와 마가린, 소고기와 돼지고기, 샤프와 연필처럼 서로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재화를 대체재라 칭합니다. 서로 경쟁하는 성격을 띄고 있다고 해서 경쟁재라고도 칭합니다. 대체제는 어느 한쪽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락)하면 다른쪽 재화의 수요가 증가(감소)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쇠고기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등을 보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이때 효용이 좀더 큰쪽을 상급재, 작은 쪽을 하급재라고 합니다. 이에 비해 보완재는 2가지 이상의 재화를 같이 사용해서 하나의 효용을 얻을 수 있을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예..